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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스마일’ 오성욱 7전8기만에 프로당구 PB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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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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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맨’ 오성욱(42·신한금융투자·PBA 13위)이 ‘큐스쿨 태풍’ 정성윤(43)을 꺾고 7전 8기만에 PBA투어 정상에 올랐다.

    10일 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서 오성욱은 정성윤을 세트스코어 4:1(12:15, 15:3, 15:5, 15:2, 15:12)로 꺾고 PBA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과 정호석.

    PBA투어 챔피언에 오른 오성욱은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받았다. 준우승 정성윤은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 공동3위 마민캄, 정호석은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2만5000점의 랭킹포인트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서바이벌과 세트제 상관 없이 한 경기 최고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상금400만원)은 64강서 애버리지 ‘2.842’를 기록한 김기혁에게 돌아갔다.

    오성욱이 시상식후 PBA 김영수 총재(왼쪽)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오른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2세트서 ‘한 큐 14점’ 등 맹공 앞세워 세트스코어 4:1 승리

    결승 초반 오성욱과 정성윤은 나란히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1세트 선공을 잡은 정성윤이 2, 3이닝서 3-6득점으로 10:1로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자 오성욱은 정성윤이 4이닝부터 4이닝간 공타에 머문 사이 5이닝부터 4-2-5점을 연속 득점하며 12:10(7이닝)으로 역전했다. 다시 정성윤이 8이닝째 3뱅크샷을 앞세워 재역전, 남은 5득점을 추가하며 15:12 1세트를 따냈다.

    곧바로 오성욱이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 2이닝 공타에 그친 오성욱은 3이닝 공격기회서 무려 한 큐에 14득점을 뽑아내며 1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마지막 15득점을 노린 옆돌리기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아쉽게 ‘퍼펙트큐상’(1000만원)을 놓쳤다. 퍼펙트큐상은 상대방의 점수가 0점일 경우, 한큐 15점을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PBA출범후 아직까지 한 차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오성욱은 2세트 3이닝째 "한 큐 14점" 이후 마지막 15득점을 노린 옆돌리기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아쉽게 ‘퍼펙트큐상’(1000만원)을 놓쳤다. 마지막 득점을 놓친 오성욱이 아쉬워하고 있다.곧바로 다음 이닝서 정성윤이 3득점, 오성욱이 남은 1득점을 채워 15:3으로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1:1.

    오성욱은 여세를 몰아 3, 4세트도 각각 5이닝, 4이닝만에 마무리지으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1이닝서 4득점한 오성욱은 3이닝부터 3이닝간 4-3-4득점으로 15점을 채워 5득점에 머무른 정성윤에 15:5 승리했다. 4세트서는 공타없이 5-2-2-6점을 연속 득점하며 15:2로 마쳤다. 오성욱의 3:1 리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놓은 4세트. 5이닝까지 공타없이 9:3으로 리드하던 오성욱은 7, 8이닝째 1-4점으로 14:11, 9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워 15:1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성윤은 6이닝부터 4-2-2점으로 11:14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성욱의 세트스코어 4:1 우승.

    우승 직후 오성욱이 결승전 테이블에 사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오성욱이 우승상금 1억원과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미스터 스마일’ 오성욱 ‘7전8기’ 끝에 PBA 정상

    “시합이 항상 즐거울 수가 있나요. 어려운 상대나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웃음을 유지하면 ‘즐기면서 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2017년 7월 정읍단풍미인배 우승 후 MK빌리어드뉴스와 인터뷰 中)

    당구계의 ‘스마일 맨’ 오성욱은 지난 2017년 7월 ‘정읍 단풍미인배’에서 우승한 국내 3쿠션 강호다. 2017년부터 근 2년간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것 없는’ 국내 3쿠션 춘추전국시대 당시 한 축을 담당, 국내 3쿠션 ‘톱10’으로 자리매김했다.

    단풍미인배 우승 이듬해에는 4월 ‘인제오미자배’서 강동궁에 이어 준우승했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8 아시아캐롬선수권’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지난해 PBA 출범과 동시에 프로당구 무대 진출을 선언한 오성욱은 매 투어마다 대회 우승자들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프로당구 개막전이었던 ‘파나소닉오픈’ 4강에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 패했고, 2차전(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서는 신정주(16강), 4차전(TS샴푸 챔피언십)서는 쿠드롱(32강)에 졌다. ‘오성욱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오성욱이 우승시상식 후 준우승 정성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번 대회서 절치부심한 오성욱은 지난 시즌부터 PBA투어 7전 8기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128강(김기혁 강상구 김영진)과 64강(한지승 정역근 김정호)을 1, 2위로 통과한 후 32강서 김해용을 세트스코어 3:1(15:7, 15:13, 2:15, 15:1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서는 ‘쿠드롱 절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3:0(15:4, 15:5, 15:11)으로 물리친 데 이어 8강서는 오태준에 3:1(15:13, 10:15, 15:5, 15:14)로 승리했다. 결승길목인 4강서는 ‘큐스쿨 돌풍’ 정호석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5:12, 8:15, 7:15, 15:4, 11:3)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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