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세계최고 리그 '득점 2위'... 현대건설 외국인 성공할까 > 스포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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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소, 세계최고 리그 '득점 2위'... 현대건설 외국인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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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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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세계 최고 리그의 득점 랭킹 2위가 한국 V리그에서 뛴다. 엘렌 루소(Helene Rousseaux)다. 루소는 1991년생, 신장 187cm의 벨기에 대표팀 출신이다. 

    루소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실시된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현대건설 팀에 지명됐다.

    올 시즌 여자배구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74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남자배구 트라이아웃과 달리 '현 시점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불릴 만한 명성을 보유한 선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일부 있었다.

    배구 선수의 국제적 수준(레벨)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은 크게 2가지다. 주요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활약상과 지속성, 그리고 소속 리그의 수준과 활약상·지속성이다.

    배구에서 주요 국제대회는 올림픽(예선전 포함), 세계선수권, 월드컵 대회가 '빅 3'다. 이어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각 대륙별 선수권 대회 등이 있다.

    소속 리그의 수준은 여자배구의 경우 터키,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리그가 '4대 빅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국 리그가 세계 최강인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건재하고, 세계 정상급 외국인 선수들을 속속 영입하면서 빅 리그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

    2020-2021시즌에 새롭게 적용되는 유럽 여자배구 리그의 상위 랭킹은 1위 터키, 2위 이탈리아, 3위 러시아, 4위 폴란드, 5위 프랑스, 6위 루마니아, 7위 독일, 8위 스위스 리그 순이다. 세계 정상급 빅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와 중하위권 리그에서 뛴 선수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블로킹 높이, 공격 파워, 토털 배구, 관중수, 경기 몰입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소속 리그 수준·활약상... 외국인 참가자 74명 중 최고
     



     
    지난 시즌 소속 리그의 수준과 활약상 측면만 보면, 루소는 올해 V리그 트라이아웃 신청자 전체 선수 중 단연 최고다.

    루소는 지난 시즌인 2019-2020시즌 터키 리그 닐뤼페르 팀에서 활약했다. 닐뤼페르는 정규리그에서 12개 팀 중 8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포스트시즌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루소가 돋보인 대목은 개인 기록이다. 여자배구 세계 최고 리그인 터키 리그에서 전체 선수 중 득점랭킹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터키 리그 득점 1위(득점왕)는 세계 최고 라이트 공격수인 보스코비치(에자즈바쉬)다. 그 다음이 루소였다. 그리고 세트당 득점 5위, 서브 9위, 블로킹 26위, 포지티브 리시브 성공률 48%를 각각 기록했다.

    터키 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루소를 2019-2020시즌 터키 리그 '드림팀 레프트 공격수'로 선정했다. 별도로 시상은 하지 않지만, 한국 V리그가 매년 시즌 종료 후 시상하는 베스트7 부문에서 베스트 레프트 공격수와 비슷한 개념이다.

    루소의 득점력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레프트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레프트는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도 가담해야 한다. 루소도 지난 시즌 내내 수비에 적극 참가했다. 터키 리그 득점랭킹 5위 안에 든 선수 중 레프트는 루소가 유일했다.

    루소는 레프트 공격수로서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공격 파워와 기술이 좋기 때문에 공이 블로킹에 맞고 굴절되거나 튕겨나가는 경우가 많다. 빈 곳 찌르기 등 경기를 읽는 시야도 넓다. 파이프 공격(중앙 후위 시간차 공격)도 상당히 위력적이다. 서브도 점프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한다.

    루소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앞선 빅 리그에서도 검증됐다. 2017-2018시즌에 폴란드 제슈프(Rzeszów) 팀에서 활약하며, 폴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시브 성공률도 40%로 준수했다.

    국제대회 활약상 아쉬움... 터키리그 완주, 부상 우려 불식

    루소의 약점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상이다. 빅 리그에서 좋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루소는 지난 2017년 이후 국제대회에서 벨기에 대표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량이 부족해서 발탁되지 못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루소는 모든 국가가 최정예 멤버로 출전하는 올림픽 예선전에는 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이 많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럽 예선전, 2016년 리우 올림픽 유럽 예선전에 모두 벨기에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로 맹활약했다. 또한 지난 시즌 빅 리그 활약상만 보면, 현 벨기에 대표팀 선수 중 루소가 단연 최고였다.

    루소의 부상 이력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루소는 2018년 12월 초에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반월상연골에 염증이 발생해 수술과 재활을 했다. 배구 선수에게 흔히 있는 부상이다. 그리고 2019년 4월에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2018-2019시즌 폴란드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했다. 루소의 맹활약으로 소속팀 제슈프는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터키 리그에서 거의 전 경기를 출전하며 주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성공 '지명 순서'와 무관... 정반대 경우 더 많아

    그런데 루소는 왜 V리그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5순위로 뽑혔을까. 이번 여자배구 트라이아웃 최종 선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1순위는 IBK기업은행이 지명한 안나 라자레바(1997년·190cm·러시아)다. 2순위는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에 이어 재계약한 디우프(1993년·202cm·이탈리아), 3순위는 한국도공사 켈시 페인(1995년·191cm·미국), 4순위는 GS칼텍스가 재계약한 러츠(1994년·206cm·미국), 5순위는 현대건설 루소(1991년·187cm·벨기에), 6순위는 흥국생명 루시아(1991년·195cm·아르헨티나)였다.

    국내 감독들이 자신의 관점과 팀 구상에 맞는 선수를 선택한 결과다. 그러나 루소가 5순위로 뽑혔다고 기량도 외국인 선수 중 5위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V리그 역대 외국인 선발에서 지명 순서는 성공·실패와 거의 무관하다는 점이 수차례 증명된 바 있기 때문이다.

    2015-2016시즌부터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실시된 이후의 결과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해당 시즌에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던 선수 중에는 맨 꼴찌 또는 중간 순번으로 뽑혔거나, 아예 낙방해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이들이 더 많았다. 트라이아웃 낙방생이 곧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란 점도 다수 확인됐다. 

    또한 남녀 감독들이 선발한 외국인 선수가 매년 기량 부족과 부상 등으로 교체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 정도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의 성공에는 국내 감독의 지도력과 동료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가고,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도록 만들어갈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V리그 개막 이후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외국인 선수의 성공 여부를 섣불리 전망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외국인 선수의 클럽과 국제대회 경력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외국인 선수를 평가하고 전망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외국인, 4년 연속 아쉬움... 루소가 끊을까
     



     
    루소의 성공 여부는 올 시즌 현대건설에게 중요한 대목이다. 최근 4년 연속 외국인 선수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2015-2016시즌 에밀리 하통(186cm·레프트·미국)의 맹활약과 함께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이후 4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또한 이도희 감독이 부임한 직후인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년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대부분 부진한 경기력 또는 부상이 이유였다. 시즌 도중 교체는 여러 면에서 타격을 준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구성은 레프트 루소(187cm), 고예림(177cm), 라이트 황민경(174cm), 황연주(177cm), 센터 양효진(190cm), 정지윤(180cm), 이다현(185cm), 세터 이나연(173cm), 리베로 김연견(163cm)이 기본 축이 될 전망이다.

    이도희 감독은 "루소 영입으로 선수 활용 폭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라이트도 황민경, 황연주, 정지윤을 고루 활용할 수 있다"며 "정확한 포지션별 구성은 훈련을 해본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소가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흐름을 성공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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